알리, 테무, 쉬인, 배달의 민족, 신세계 등등
최근 물류, 유통 분야의 쌈닭으로 떠오른 쿠팡이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쿠팡은 매출, 월간 활성 이용자 수 등에서 전년 대비 상승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9조원을 달성하였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16%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61% 감소하였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2022년 이후 6분기만에 순손실로 전환했습니다.
이러한 쿠팡의 손실에는 크게 두가지 요인이 있는데요.
1. 최근 인수한 명품 플랫폼 '파페치'
2. C-커머스, 배달의 민족과의 자리 싸움을 위한 마케팅 비용
최근 인수한 명품 플랫폼 '파페치'의 수익 파이프라인이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했으며, 영업 이익에서 인수 대금이 상각되어 이렇게 낮은 영업 이익을 보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C-커머스, 배달의 민족과의 대대적인 전쟁으로 배달비까지 모두 없애버린 쿠팡이죠.
이에 따른 마케팅 비용과 단기적인 손실이 다소 크게 보이는게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미 도약을 위한 계획된 적자 전략으로 시장을 선점했던 쿠팡이었기에 이런 단기적인 순손실이 그리 걱정되지는 않네요.
쿠팡이 손실을 보고 있는 사이, 경쟁사인 알리와 테무는 이익을 봤을까요?
리테일 분석 서비스인 와이즈앱이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알리와 테무의 월간 활성 이용자수도 감소 추세라고 하는데요.
알리를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사용자수는 110% 가량 증가했지만 최근 한달동안에는 사용자 이탈 추세를 보인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1. 낮은 퀄리티의 제품에 따른 소액 구매 패턴
2. 긴 배송 기간
3. 안전에 대한 우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C-커머스들의 1분기 결제 추정액은 매우 처참한 수준인데요.
아래 통계를 보시면 국내 기업들과 비교해도 C-커머스 기업들의 결제 추정액이 매우 낮은 걸 볼 수 있습니다.
1분기 결제 추정액
- 테무: 911억원
- 알리: 8200억원
- 쿠팡: 12조원
- G마켓: 3조 5천억원
- 11번가: 2조 6천억원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국내 시장 기준이고, C-커머스의 메인인 중국, 미국의 시장 점유율 및 이익은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네요.
출처
- 한국경제, “가격에 혹했다 상품에 실망 … 알리·테무 앱 지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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