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사키 아츠코 - 도모미의 어머니
모리사키 도시아키 - 도모미의 오빠. 30세. 아버지의 회사에 다니고 있으며 사장 아들이 다 그렇듯 젊은 나이에 부장 자리를 꿰차고 있다.
곧 결혼을 앞둔 다카유키-도모미 커플.
그런데 예비 신부 도모미가 갑자기 사고로 사망해버립니다.
그리고 몇달 뒤 맞은 도모미 없는 첫 가족 행사.
모리사키 가의 별장에 모여 반가운 마음과 여러 잡다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도모미의 죽음에 대한 의혹까지 거론되는데요.
도모미의 죽음에 대한 자신들의 추리가 나오지만, 결국 모두 심증일뿐 증거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무장을 한 은행 강도들의 침입으로 인해, 가족 행사는 인질극으로 변하고 맙니다.
갑작스러운 무장 강도의 등장으로, 가족 행사는 엉망이 되어버립니다.
다카유키와 비서인 레이코는 강도들에게서 탈출하기 위해 갖가지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내부에는 탈출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있었는데요.
이로 인해 이들의 탈출 계획은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맙니다.
그렇게 강도들과 맞는 첫밤.
도모미의 사촌 동생인 유키에의 등에 칼이 꽂힌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갑작스러운 살인사건에 모리사키 가 사람들뿐만 아니라 강도들도 패닉에 빠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겨진 사람들은 침착하게 유키에가 살해당한 이유에 대해 나름의 추리를 펼칩니다.
그리고 유키에가 도모미 사망사건의 범인이고 이에 대한 복수로 살해당했다는 가설을 세웁니다.
유키에가 도모미를 살해한 이유는 도모미의 약혼자인 다카유키를 뺏는것이었다고 하네요.
방해꾼의 존재. 유키에의 사망. 도모미의 죽음에 대한 복수.
시모조 레이코는 이 모든 증거를 모아 유키에를 죽인 범인을 밝힙니다.
범인은 모리사키 가의 가장 노부히코였습니다.
딸의 죽음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자 이 가족 모임을 개최하였으며, 범인이 특정되자 바로 죽여버린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탄로난 노부히코는 호수로 몸을 던져 자살합니다.
그리고 그날 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노부히코가 살아 돌아와 다카유키에게 말을 겁니다.
처음에는 유키에가 도모미를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해 죽였으나, 다시 생각해보니 유키에는 진범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범인은 유키에가 가장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일 것이라고 추리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범인은 누군지 모르겠기에 자신이 자수를 해 경찰을 통해 진실을 알아내고자 합니다.
그때, 다카유키가 그렇게는 둘 수 없다며 자신의 장인의 목을 조르기 시작합니다.
도모미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죽인 진범은 유키에가 아닌 주인공인 다카유키였습니다.
도모미를 죽이고, 연모하던 유키에와 잘되기 위해서 자신의 예비 신부를 죽인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불이 켜지고 모두가 다카유키의 살인 미수 현장을 목격합니다.
사실, 이번 가족 회의는 다카유키의 살인을 밝혀내기 위한 연극이었습니다.
심지어, 무장한 강도들마저 모두 연극의 한부분이었습니다.
결국 이들은 다카유키가 도모미 사망사건의 진범임을 확인하고 그를 추방하는 것으로 사건은 마무리 됩니다.
지극히 히가시노 게이고스러운 반전 추리 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스러운 서술 트릭을 한가득 담은 작품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로 풀어낸 정통 추리물로 개인적으로 매우 재밌게 봤습니다.
아마 그의 작품을 좀 읽어보신 분들은 범인을 쉽게 유추하셨을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저 역시 처음 몇페이지 읽자마자 진범을 어림짐작으로 알아채긴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토리가 뻔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제가 예상했던 것과 너무 다르게 흘러가서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봤던 것 같네요.
특히, 마지막에 도모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을때는 그의 표현력과 창의력에 감탄을 내뱉었습니다.
이 작품을 한줄로 요약하면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히가시노 게이고 스타일의 정통 추리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읽어보지 않은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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