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네이버에게 라인 지분을 정리하라고 압박을 넣고 있습니다.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공동 출차하여 만든 A홀딩스가 최대 주주로 있는데요.
이번에 일 정부가 이 A홀딩스의 지분을 소프트뱅크에 매각하라고 요청했다 합니다.
일본이 이런 요청을 한 표면적 이유는 지난해말에 있었던 '고객 정보 유출 사건'입니다.
라인의 고객 정보 관리 업무를 위탁 받은 네이버 측의 과실로 인해(전산 해킹) 라인 사용자의 개인 정보가 유출된 건데요.
이에 일본 정부는 책임지고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라 요청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자국 기업과 협업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지분 매각을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럼에도 일본은 꽤나 엄중하게 책임을 질것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역시 사무라이, 할복의 나라 답네요.
당연히,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은 명분일 뿐이라는게 업계의 중론입니다.
라인이라는 자국내에서 가장 인기있는 메신저 앱을 해외 기업이 공동 경영하고 있다는 사실에 일 정부가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한편으로는 최근 벌어지고 있는 미-중 틱톡 매각 사건을 보는 것 같은 기분도 듭니다.
물론, 법으로 매각을 강제해버린 미국과 다르게, 이번 케이스는 일 정부가 요청했다고 해서 꼭 이에 응할 필요는 없긴합니다.
아무튼 외교적 문제로 번지지 않고 잘 마무리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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