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모두의 예측을 깨부수는 발언들을 하고 다니고 있네요.
오늘도 신박한 발언을 여럿 내뱉어 주주들의 마음을 들었다놓았다 하고 있습니다.
오늘 테슬라의 주요 토픽은 2가지입니다.
1. 기가캐스팅 공정(언박스드 공정) 포기
2. 전기차 네트워크 관련 인력 해고
이전 포스팅에서 테슬라가 공정 기법을 변경할 계획이라고 공유 드렸습니다.
짧게 정리하자면, 테슬라는 공장 면적을 많이 차지하고 시간당 생산 비율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포드식 컨베이어 공정을 버리겠다고 선언했었는데요.
대신, 언박스드 공정(레고 조립하듯이 한번에 주요 부품을 조립하는 방식// 유의어 '기가캐스팅') 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늘 테슬라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프로세스를 도입하지 않겠다고 말을 바꿨는데요.
이유는 비용상의 문제라고 합니다.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드렸던대로, 해당 공법을 적용하기 위해 공장 리뉴얼하는데 드는 비용이 너무 커 그냥 포기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현재 모델 Y 및 사이버트럭에 적용 중인 '부분적 기가캐스팅' 공법을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해당 기술은 차량의 전면, 후면, 중앙 배터리 3부위를 개별 생산 한 뒤, 한번에 이어 붙이는 공법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적게나마 생산 비용을 절감하겠다 밝혔는데요.
다만, GM의 비용절감 컨설턴트인 테리 워초프스키나, MIT 제임스 워맥 연구소장 등은 "이런 방식들이 좋긴하나 생산 비용 절감에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또한 테슬라는 자사의 충전 네트워크 관련 인력의 대량 해고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테슬라의 충전 네트워크는 현재 GM,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도 도입 중인 테슬라의 최우선 사업 모델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관련 인력들을 하루만에 댕겅 잘라버린건데요.
그러면서도 여전히 "충전 네트워크를 더 확대할 것"이라는 모순적인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이해가 되지 않는 행보에 일각에서는 해당 사업부를 매각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테슬라가 꿈과 희망이 가득한 2분기 가이던스와 로보 택시 출시를 발표를 하며 주가가 15% 가까이 폭등했었는데요.
역시 머스크 형님의 예측 안되는 의사결정과 오너 리스크 때문이라도 저는 테슬라에 투자 못하겠네요 ㅎㅎ...
저같은 범재는 저런 천재의 생각을 도저히 이해 못 하겠습니다.
출처
- 토스증권, 테슬라, 차세대 제조기술 '기가캐스팅' 완전 구현 포기
- 토스증권, 충전망 인력 해고한 테슬라 "속도 늦출 것"...업계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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