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요 빅테크들이 연이어 실적을 발표했죠.
대부분의 빅테크 기업들이 AI 기술을 등에 업고 줄줄이 역대급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AI 시장 상황을 보면 오픈소스 'Llama'시리즈의 '메타'와 'OpenAI'를 우군으로 둔 '마이크로소프트'의 2파전으로 보입니다.
두 기업 모두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지만 주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데요.
일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역대급 실적과 함께 주가도 고공행진 중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메타는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하락했는데요.
이에 대해 "2분기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의 차이"라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매일경제서 재밌는 분석 기사를 작성했는데요.
두 기업의 주가가 반대 양상을 보이는 주요 원인은 'AI 서비스 보유 여부'라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LLM을 자사에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를 기반으로 LLM 모델을 호스팅하고 있으며, 간판 제품인 MS office에도 'Copilot'을 탑재하여 업무 자동화에 더욱 용이하도록 하였습니다.
즉, LLM 모델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생산했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의 원천이라고 본 것입니다.
반면, 메타는 AI 기술을 열심히 연구하고 있기는 하나 모두 오픈소스로 풀어버리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AI를 이용해 돈을 벌기 위한 상품을 만들고 있지 않은 모습입니다.
비교적 최근에, 자사의 Llama3 모델을 스냅챗과 인스타그램에 탑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긴 했습니다만 이것도 관련 기능을 이용해 직접적으로 돈을 벌지는 않죠.
실제로 올 1분기 메타의 수익을 이끈 것도 AI나 클라우드가 아닌 광고 수익이었다는 점에서 메타의 AI 사업이 정말 수익이 안된다는걸 알 수 있긴합니다.
매일 경제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주주들의 스탠스 차이를 만들었다고 해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메타는 기껏 모델을 만들어 놓고 모두 오픈소스로 풀어버리지? 그럼 돈은 어떻게 벌어?'라는 생각을 최근에 많이 했어서 아주 공감이 가는 기사였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torch, Llama, Segment Anything Model 등 주요 오픈소스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메타이기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수익 창출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과연 이 AI 전쟁의 승자가 누가 될지 아주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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